■ 진행 : 나경철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허준영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오는 6일부터 중국을 찾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에 이렇게 경제 관련 고위급 대화가 이루어지는 건 미중 간에는 처음인 것 같은데 어떤 이야기가 오갈까요?
◇허준영> 얼마 전에 블링컨 국무장관이 갔다 왔는데 바로 재닛 옐런 장관이 간다. 보면 저희는 정치적 수사를 생각해 보면 정치적 수사는 세게 한번 빵 때리고 나서 그다음에 미세조정을 하는 것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습니다. 속도조절인 것이죠.
그러니까 지금도 미국과 중국이 저희가 디커플링이라고 하죠. 미국은 중국을 지금 여러 가지로 경제적으로 제재를 하고 있고 미국의 반도체 넘어가는 것, 장비 넘어가는 것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측면에서 처음에 빵 세게 했다가 이제 속도 조절을 하러 가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중국에서도 사실 불만이 굉장히 많잖아요. 트럼프 행정부 때 굉장히 고율의 대중 관세를 부과하기도 했고. 제가 지금 말씀드린 대로 반도체법이라는 것이나 아니면 IRA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통해서 굉장히 중국을 압박하는 형세가 당분간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이번에 중국이 그렇게 불만이 높아진 상태에서 사실 미국도 중국을 완전하게 아주 단기간에 끊어낼 수는 없거든요.
예를 들어서 내년에 선거가 있는데 지금 미국은 아직도 인플레이션이 높은 상황입니다. 국에서 들어오는 싼 물건들이 어느 정도 대체해 주지 않으면 이런 인플레이션 상황들이 아주 빠르게 호전될 가능성도 굉장히 적습니다. 이런 것들도 있고요. 최근에 국채시장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냐면 중국이 미국 국채에 대한 아주 가장 큰 외국의 보유자들이었거든요.
그런데 중국에서 미국 국채들을 계속 자꾸 팔고 있습니다. 국채를 팔면 가격이 떨어지고 저희가 알고 있는 것은 국채 가격과 국채 이자율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국채 가격이 떨어지면 미국 이자율이 올라가면 결국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재닛 옐런 장관도 가서 우리가 디커플링을 하려고는 했으나 이러이러한 이유였고 이러이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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